【KBO프로야구】07월31일 KIA vs 두산
선발의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KIA는 김도현(2승 4패 5.86)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5일 NC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도현은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제구난을 선보이면서 멘탈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또다시 홈 경기 등판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의 김도현 역시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소크라테스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후반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준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백업 야수들이 마지막까지 상대의 불펜을 괴롭혔다는건 경기의 분위기를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는 부분일듯. 그러나 4.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금년 임기영을 패전조로 분류해야 할 정도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시라카와 케이쇼(2승 3패 5.77)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5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라카와는 5개의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진바 있다. 6월 13일 KIA 상대로 홈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기대를 거는건 꽤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 기분 좋게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올린 양석환은 4번 타자 역할은 확실하게 해낸듯. 그러나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런 경기에 이병헌과 김택연이 등판해야 한다는게 문제다.
원정. 그것도 광주 구장임을 고려한다면 시라카와의 부진은 거의 확정 레벨이다. 관건은 역시 김도현의 투구 여부일듯. 직전 등판에서 김도현의 투구는 최악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그것보단 나을 것이고 화력전으로 간다면 불리한건 아무래도 두산쪽이다. 힘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7 KIA 승리
승1패 : 1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