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프로야구】08월02일 두산 vs 키움
투수진의 호투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두산은 최원준(4승 6패 5.73)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7일 SSG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최원준은 6월 후반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키움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했는데 최근의 최원준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네일의 실책을 통해 1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두산의 타선은 30점 뒤 1점이라는 기가 막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후반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건 이겼다고 잊혀지는 부분이 아니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정말 김택연의 구위가 대단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6점차 경기를 뒤집는 역전승을 만든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9승 5패 3.3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KI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후라도는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 이번 시즌 꾸준히 QS급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후반 4이닝에만 11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린 송성문은 김도영만 아니었다면 골든글러브 1순위였을듯. 김윤하 강판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크게 칭찬 받아야 한다.
두 팀 모두 최근 화력만 놓고본다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레벨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후라도의 투구는 안정적이고 최근의 최원준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레벨. 그렇지만 접전에서 불펜의 안정감은 두산이 조금 더 좋은 편이고 유독 금년 키움은 두산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 편이다. 상성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두산 승리
승1패 : 1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